[장애인체전]대전ㆍ충남 장애인체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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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대전ㆍ충남 장애인체전 '희비'

대전 상위권 5위 수성… 충남은 2계단 떨어진 13위

  • 승인 2012-10-14 16:14
  • 신문게재 2012-10-15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전국 장애인 체육인들의 대축전인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5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대전은 지난해 이룬 상위권을 수성하는 기염을 토한 반면, 충남은 전년보다 2계단이나 추락하는 등 대전ㆍ충남에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대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장애인체전에 종합 5위 수성을 목표로 출전해 금메달 55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73개 등 종합점수 11만8240점을 획득해 목표를 달성했다.

대전은 이번 체전에서 실업팀 창단을 통해 집중 육성한 양궁에서 금 9개, 은 3개, 동 10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당구와 농구도 각각 종합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전은 이밖에도 역도 등에서 한국신기록 14개와 대회신기록 2개를 일궈냈다.

충남은 금 32개, 은 49개, 동 36개 등 117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7만7661점으로 16개 시ㆍ도 가운데 13위를 했다.

이는 지난해 금 38개, 은과 동 각각 51개 등 총 140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9만850점을 획득, 11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부진한 성적이다.

이처럼 저조한 결과가 나온 것은 점수 비중이 높은 단체종목의 경우 첫 경기에서 우세한 상위권팀과 만나 초반 탈락하는 사례가 다소 있었던 데다 타 시ㆍ도에서 실업팀을 잇따라 창단해 안정적인 점수 확보를 할 수 있었던 반면, 충남은 전략 종목의 실업팀 창단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충남은 자체 분석했다.

여기에 종목별 전문지도자가 부족해 경기력 향상에 한계가 있었던 점도 저조한 성적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그나마 충남은 3관왕 3명, 2관왕 4명 등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한국신기록 10개, 한국타이기록 2개, 대회신기록 2개 등 14개의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선전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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