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소방방재청이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충남 소방당국은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신고가 접수돼도 693건은 소방차를 출동시키지 못했다.
연도별로 2009년 280건, 2010년 265건, 지난해 148건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다른 시·도와 비교 시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전국 시도별로 서울이 매년 평균 8000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2000여건, 충남이 23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충북과 전북, 경남에서는 인력부족에 따른 운행 정지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도 지난 3년간 단 한건도 운행 정지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재옥 의원은 “화재 진압을 위해 상시 출동준비를 유지해야할 소방차량을 인력이 부족해 운행을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인력보충을 위한 재정확보 및 집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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