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명수<사진>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특별시와 광역시는 수돗물 누수율이 6.5%인데 반해 군단위 자치단체는 4배인 25.1%에 달한다”며 “군단위 지자체는 만성적자 재정으로 인해 적정투자 미흡에 따른 노후관 증가, 누수율 상승이라는 악순환을 빚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외국 상수도 누수현황을 보더라도 싱가포르 5%, 덴마크 6%, 네덜란드 6%, 일본 7% 등 11%인 우리나라보다 누수율이 낮다”며 “국고지원을 요청해서라도 지방상수도 누수율을 감소시키는 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도 “5년동안 지방상수도 누수에 따른 손실액을 보더라도 2008년 161억원, 2009년 282억원, 2010년 340억원, 2011년 493억원, 2012년(1~7월) 210억원에 달한다”며 “시골단위로 갈수록 누수율이 높아지는 현상 등을 파악해 누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통합당 임내현 의원 역시 “누수율의 원인은 노후 수도관인데 2012년 현재 20년 이상 된 노후관이 전체 관로의 20%에 달한다”며 “안전한 물 관리에 저해가 되는 관로사고 건수는 최근 10년동안 모두 619건”이라고 질책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노후관거가 도심 속에 방치됐다는 것은 대규모 피해를 가져올 심각한 물 폭탄이 지하에 묻혀있다는 얘기”라며 “거의 5일에 한번씩 수도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노후관로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지 않겠냐”고 촉구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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