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지자체 미터요금제 합의, 대전~세종~충북 택시요금 내린다

반석역~첫마을 최고 8천원↓

첫마을에서 반석역간 택시요금은 1만2000원, 오송역간 요금은 2만5000원 선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12일부터 대전 유성~세종시, 19일부터 충북 오송~세종시를 택시에 미터요금제 적용을 추진한다. 그동안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합의요금제가 적용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가중됐다는 분석에서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간 상생협력 차원으로, 미래 광역 교통 요금 단일화 등을 위한 선조치적 성격이다.

대전시 반석역과 노은역, 세종시 첫마을과 정부세종청사(2곳), 충북 오송역 등 모두 6개 지점에 미터요금 준수 택시타는 곳을 마련했다. 미터요금제가 정착되면, 반석역~첫마을 택시요금은 기존 2만원에서 1만2000원, 오송역~첫마을 요금은 3만5000원에서 2만5000원 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창 대중교통팀장은 “지자체와 미터요금 준수 홍보 및 위반 시 강력한 단속 등 조속한 제도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향후 지자체마다 다른 택시요금 부과체계 개선과 택시 사업구역 통합방안 등에 대한 협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