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 11일 박근혜 대선후보가 직접 발표한 중앙선대위 2차 인선 결과 조직본부장으로 임명된 3선 출신 홍문종 의원과 함께 '부본부장'으로서 선대위에서 역할을 하게 됐다.
이날 발표된 조직 부본부장에는 3선 출신의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환 의원, 재선 출신의 김학용 의원, 재선 출신의 홍일표 의원, 안재홍 전 의원, 이 의원 등 총 5명이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산하 지역발전추진단(단장 여상규) 9인 '추진위원'에 선정됐었다.
지역발전 추진단은 이번 대선에 앞서 지역 개발 공약을 담당하는 기구인데 유승우ㆍ김도읍ㆍ심학봉ㆍ주영순 의원과 '추진위원'으로 선정된 이 의원은 대전과 충남북, 세종, 강원 등을 담당하게 됐다.
이 의원은 또 야당 측의 박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질 예정인 '클린정치위원회' 위원에서도 역할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2030세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근혜 후보의 외곽조직인 '단비처럼' 전국 조직 결성에 이학재 비서실장과 주도적으로 나섰던 이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중부권을 아우르는 지역 개발 공약을 맡고, 조직 부본부장을 맡으면서 당내 역할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 의원은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갖고 모든 일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대통합이 이뤄지고, 잃어버렸던 서민 행복도 되돌아올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일할 각오”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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