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 과학공원 제대로 살리기 범시민 대책회의 구성 기자회견이 12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렸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이날 대책회의는 “교통문제, 소상공인 문제, 과학성 훼손 등 각계의 우려에 대해 논의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히 밝히기 어렵다는 말로 넘어가기에는 이번 사업이 대전에 미칠 영향이 크고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며 “다른 지역에서 계속 문제가 터져나오는 민자유치와 관련한 사업이라면 좀 더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들은 “수익성과 운영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과학도시 대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를 해야 한다”며 “지난 10여년간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대로 된 노력이 부재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뜻을 모아 재창조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시민대책회의는 이번 출범 기자회견과 함께 릴레이 성명발표, 인터넷 카페 운영을 통한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 마련, 교육 및 홍보활동, 시민대안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단책회의 출범과 활동에 대해 대전시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시는 “시민대책회의가 지적한 종합적인 교통대책 마련과 지역소상공인 상권보호, 실질적인 지역민 고용창출 부분에 대해 시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엑스포재창조사업을 통한 장점은 극대화하고 우려점은 최소화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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