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남자 양궁 단체전 동메달을 딴 배재대 김법민(22)은 지난 12일 율하체육공원양궁장에서 열린 90m에서 320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30m와 50m에서도 각각 356점과 342점으로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법민은 랭킹라운드 개인싱글종합 1위에 올라 14일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개인전에서 대진표상 순항이 예상된다.
런던올림픽 여자 하키 대표 5명이 포진한 아산시청 하키도 전국체전 무대를 평정했다. 김종은, 김종희, 김다래, 조은지, 장수지 등 대표 멤버를 보유한 아산시청은 지난 12일 안심하키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강호 평택시청을 2-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산시청은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골을 작렬시켜 경기를 매조지 했다.
충남 사격의 간판 한진섭(충남체육회)과 수영 샛별 김혜진(온양여고)도 런던 대표의 위용으로 전국체전 무대를 접수했다.
한진섭은 지난 13일 대구사격장에서 있었던 50m 소총복사에서 701점으로 금 과녁을 명중시켰다. 또 14일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소총 3자세에서도 1269.3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혜진은 지난 12일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여고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 9초 7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었다. 김혜진은 앞으로 평영 50m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런던 무대를 경험한 박경석, 고경수, 이창우 등이 포진한 충남체육회 핸드볼 역시 13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강원대 29-21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충남체육회 핸드볼은 15일 오후 7시 20분 같은장소에서 코로사(경남)와 4강 티켓을 다툰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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