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화력은 12일, 발전소 테마파크 강당에서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서천화력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열고 그동안 주민들이 의구심을 가져 왔던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는 등 새로운 발전소 건설에 대한 의지를 구체화 하고 있다.
서천화력은 그동안 주변지역 지원사업외에 각급 학교에 대한 장학금지원, 체육활동지원, 문화사업지원 등 지역에 대한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환경과 어업 분야에서는 오히려 위해시설로 인식하는 지역민들과 일정한 긴장관계를 보여 왔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 답변식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도 주민들은 큰 틀에서 전력난 해소를 위한 발전소 건설은 공감하지만 온배수배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증가, 분진비산 및 옥내 저탄장설치 등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서천화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환경부분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은 어느 정도 해소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주민들이 지적한 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작업을 거쳐 신서천화력 건설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희상 서천화력발전소장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민감한 사항들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나가겠다”며 “친환경 발전소 건설로 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과 함께 하는 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신서천화력 1ㆍ2호기 건설사업은 향후 지자체가 지역주민 및 군의회 동의를 거쳐 오는 25일까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을 요청하면 심의를 거쳐 올해말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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