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13일 675개(상영횟수 3248회) 상영관에서 27만 9583명을 동원, 누적 909만 163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개봉돼 31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변이 없는 한 1000만 돌파는 확실해 보인다.
무엇보다 추석 연휴 및 개천절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가 중간에 포함되긴 했지만 전통적인 비수기로 불리는 9~10월에 이 같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잇따라 영화를 관람하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12일 영화를 관람한 뒤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추창민 감독 등 광해의 주역들은 13일 영화 속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는 올 부산영화제에서 “1000만을 달성한다면 배우들이 영화 속 분장과 의상을 그대로 한 채 팬들을 만나겠다”고 한 약속을 앞당겨 지킨 셈이다.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가 유력한 광해의 관객 동원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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