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부터 올해까지 '대학 졸업자 전형'을 통해 4년제 졸업 후 전문대학에 재입학한 학생이 모두 5474명에 달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 중 매해 1400여명이 전문대로 발길을 돌린 셈이다.
간호과, 물리치료과, 치기공과 등 이른바 인기 과의 경쟁률은 2009년 3.3대 1에서 2010년 4.1대 1, 2011년 3.9대 1, 올해 4.1대 1로 매우 치열했다.
김 의원은 “대졸자들의 전문대행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최근 고학력자들의 청년실업이 급증하면서 4년제 대졸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취업률이 높은 간호·보건계열 등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전문대학 재정지원과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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