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육기관 국정감사에 따르면 단국대 천안캠퍼스로 1인실 기숙사비(한달치)가 53만5500원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저렴한 민자 기숙사비는 공주대 1인실기준(신관) 15만9900원였다. 이 두 대학간의 차이는 37만 5600만원이다.
상명대 천안캠퍼스 민자기숙사비 1인실 기준은 45만9300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충남대 27만7000원, 공주대(본교) 20만68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전·충남지역 국립대 기숙사 수용현황에서 공주대(본교) 23.7%, 공주교대 23.4%, 충남대 22.8%, 한밭대 13.0% 순으로 평균 20%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원 의원은 “대학생들에게 안정된 주거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은 잡념 없이 공부에 전념하게 해주는 최고의 장학제도”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값싸고 질 좋은 기숙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근본적으로는 대학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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