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태영 교수 |
단국대는 안 교수 연구팀이 대학 인근 천호지에서 새로운 박테리아를 분리해 '플라보박테리움 단국엔스 (Flavobacterium dankookense)'라 명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라보박테리움은 해양환경이나 극지대와 같은 수질 환경에 폭넓게 존재하는 미생물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영국의 세계적 미생물 생태 학술지인 IJSEM(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 국제 미생물 계통 분류학회지) 10월호에 등재됐다.
IJSEM은 국제 세균분류위원회 공식 저널로서 국제적으로 신규 박테리아의 정식 등록이 이루어지는 권위 있는 저널이다.
안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발견된 박테리아인 만큼 여러 학회와 연구자들의 논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에 대한 추가 연구를 비롯해 미생물의 다양성 연구 및 신균주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교수는 '플라보박테리움 천안엔스(Flavobacterium cheonanense)', '플라보박테리움 충남엔스(Flavobacterium chungnamense)', '플라보박테리움 코리엔스(Flavobacterium koreense)' 등 다수의 신규 박테리아를 발견해 발표한 바 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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