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1일 자 2면 보도>
생명연 원장공모 과정에서 이미 내정설, 정권 말 낙하산 등의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정치인인 배 전의원을 원장후보로 추천함에 따라 원장공모가 정치적 낙점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공연구노동조합은 11일 성명을 내고 생명연 원장 초빙 공고 기타사항에 '생명연 원장은 그 직무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와 정당가입이 금지된다' 된다는 내용을 명시했지만, 정치인인 배 전의원이 후보로 포함됐다며 배 전의원의 자격을 문제삼았다. 노조는 “원장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배 전의원이 후보로 추천된 것은 정치적 힘이 작동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연구원의 정관과 공모기준까지 어겨가면서 배 전의원이 생명연 원장으로 낙점돼서는 안된다. 정치인 배은희씨는 생명연 원장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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