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인은 1997년 교단 문단을 통해 등단한 늦깎이 시인으로 생명체를 사랑하며 얻은 직감을 짧은 한 줄로 표현,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수상 시집인 '영혼의 호숫가에 이는 바람'은 생명사랑 정신이 담긴 시집으로 인간 뿐만 아니라 우주에 존재하는 삼라만상까지 생명체로 보고 사랑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 시인은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시를 지도하며 대전 신계중 재직 당시 전교생의 생명사랑 한 줄 시집 '새내울 1ㆍ2집'을, 대전 구봉중에서는 '찬샘'을 발간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제 1회 김명아 생명사랑한줄시 도예시화전'을 개최했으며, 올해 5월에는 '명아의 봄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화전을 열었다. 대전시인상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독특한 시세계와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이 이번 수상자 선정에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대전기독교연합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시낭송 대회와 함께 열린다.
한편, 올해로 제15회를 맞는 대전시인상은 대전지역 시인들이 수상자를 추천, 문학성과 시인협회에 대한 공헌도 등을 판단해 선정하는 상으로 대전 시문학계 최고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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