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홍문표(새누리당, 홍성·예산·사진)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우수 쌀 가공제품 업체로 선정된 30개 기업 중 10개 기업에서 50%이상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었다.
농림수산식품부 가공용 쌀 소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우수 쌀 가공제품 회사로 선정된 모 회사는 100% 수입한 쌀을 가공용으로 사용해 왔으며, 라면으로 유명한 회사도 2010년에 540의 쌀을 100% 수입해 가공용으로 소비했다. 그해 이 기업은 쌀국수(태국산 49%)라는 제품을 통해 우수 쌀 가공제품으로 선정됐다.
홍문표 의원은 “우수 쌀 가공제품 선정의 목적은 쌀 소비확대를 통해 우리 쌀 산업기반을 튼튼히 하는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쌀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선정된다는 것은 정부가 오히려 국산 쌀의 기반을 무너트리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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