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치모델개발 등 5대 역점과제… 내년 1월 본격 추진

충남형 지방자치 로드맵 공개

충남도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생활자치 구현을 위한 '충남형 주민자치' 실행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함께하는 행복한 동네자치 구현'을 비전으로, 목표는 ▲주민참여 보장:상향식 분권형 동네자치와 ▲주민결정 존중:주민주도의 마을경영 ▲시민역량 강화:사회적 자본의 형성 등으로 정했다.

5대 역점과제로는 ▲주민자치 4대 모델 개발ㆍ보급 ▲주민자치 아카데미 운영 ▲주민자치 종합지원센터 구축 ▲지역공동체 기반 구축(커뮤니티 형성) ▲주민자치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도는 주민자치 4대 모델 개발을 위해 이달 말까지 시ㆍ군으로 하여금 자치사업을 발굴토록 하고 11월 사업 제안서를 제출받은 후 내년 1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충남형 주민자치사업의 효율성과 시ㆍ군 사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주민자치 종합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또 지역공동체 기반 구축에 힘쓰는 한편, 주민자치제도 개선을 위해 '주민참여 증진 조례'와 '행복한 동네자치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형 지방자치가 시행되면 해체된 마을 공동체 복원을 통해 이웃 주민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주고, 참여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