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숙빈 학장 |
제2회 국제간호학술대회를 주관한 임숙빈<사진> 을지대 간호대학장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표를 도전으로 잡고 있다.
임 학장은 “대학을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세계적인 학자들을 모시고 국내외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 하는 자리를 만들게 됐다”며 “이는 긴 역사속에 보건의료계를 선도하는 을지대가 간호계의 학문적 발전과 세계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라고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참여자가 400명을 넘고 사전등록에서 마감이 될 정도로 호응이 컸다. 간호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고, 학문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만큼 실제 현장에서의 정보 교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임 학장은 “환자는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적절히 반응해주는 간호사를 원하지만 병원 현장은 구조화와 기계화속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만큼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성과중심의 경쟁적 병원문화를 바꾸고 해결책으로 교육이 중요한데 일방적인 교육적 주입이 아닌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위한 을지대의 방향도 제시했다.
임 학장은 “커뮤니케이션교육에서 이론을 배제하고 자기인식, 인간의 차이에 대한 이해, 상황중심 토론 등을 대폭 늘렸다”며 “현재 연구중이지만 졸업한 간호사들이 실무 상황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돕는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만들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을지국제간호학술대회에 참가하면 배우는 것이 많고 함께 교류하는 것이 즐겁다는 마음이 들도록 신뢰할 수 있는 학술대회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