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10일 “강력한 포스트플레이와 뛰어난 기회 포착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대전의 공격수 케빈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케빈은 지난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홀로 3골 2도움을 선보이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대전에 입단해 31경기에 1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케빈은 벌써부터 상위권 구단의 영입 1순위로 지목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케빈과 함께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또 다른 주인공인 강원의 외국인 공격수 지쿠는 35라운드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의 선발로 아쉬움을 달랬다.
전북 원정에서 3-0 완승을 이끈 노병준과 황진성, 황지수 등 포항 3총사가 미드필더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부상 당한 동료들의 빈 자리를 대신하며 결승골까지 넣은 FC서울의 박희도가 나머지 한 자리를 꿰찼다.
수비수로는 드물게 멀티골을 선보인 김대호(포항)는 이윤표(인천), 알렉산드로(대전), 오범석(수원)과 함께 당당히 베스트 11에 자리했다. 골키퍼 부문은 상대의 매서운 공격을 연이은 선방으로 저지한 김영광(울산)이 차지했다.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해트트릭을 선보였던 대전과 강원의 경기는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대전은 상위 그룹을 모두 제치고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팀으로 뽑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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