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식에 앞서 오전 8시부터는 국민생활체육 당진시 등산연합회(회장 이두희)에서 주최하는 제1회 당진시 숲길 걷기 대회가 대덕산 내포문화숲길(백제부흥군길 구간)에서 개최돼 내포문화숲길 홍보는 물론 등산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질 계획이다.
내포문화숲길이란 내포문화권의 주축인 가야산을 중심으로 4개 시·군(당진시, 서산시, 예산군, 홍성군)의 내포 역사·문화 유적과 생태자원, 마을자연 경관 등을 4개 테마별로 잇는 총 연장 224㎞ 길로, 총사업비 76억 원이 투입돼 방문객이 직접 걸으며 내포가 지닌 유구한 역사·문화적 전통과 자연·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문화 숲길이다.
이 중 당진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량은 총 연장 71.7㎞로, 2011년에 착공해 2013년까지 3년에 걸쳐 총 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테마별 세부노선은 '백제부흥군 길' 29.2㎞(대덕산~아미산~둔군봉~합덕제), '내포 역사·인물 길' 15.2㎞(아미산~몽산~탑사~승전목), '원효깨달음의 길' 21㎞(안국사지~역천제방길~영랑사~대덕산), '천주교순례길' 6.3㎞(신리성지~구양도리)다.
현재 백제부흥군 길(22㎞) 구간은 올해 5월 준공돼 탐방객들이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됐으며, 2차연도 사업 대상인 내포 역사·인물 길 전 노선을 비롯해 총 38.6㎞ 노선의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어 올해 12월 중순이면 이 구간의 숲길도 만나 볼 수 있다.
당진=이종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