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육군 군수사령부가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이 현재 보유한 2.5 표준차량은 1만918대로 조사됐다. 이는 육군 규정 편제의 78.4%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중에는 내구연한이 초과한 차량도 2478대에 달했다.
더욱이 2.5t 표준차량은 최근 5년간 110건의 사고가 발생, 전체 차량 사고의 22.7%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원인은 차량 노후화 및 잦은 사용빈도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로 인해 운전병들 사이에서는 노후 차량에 대한 운전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차량 부족 및 노후화로 전쟁시 주요 임무인 105㎜포 견인과 보병대대급의 전투물자 지원 등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지적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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