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병무청과 육군 군수사령부가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입대한 신병에게 지급돼야 할 기능성 전투화 지급이 지난 7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이는 기능성 전투화의 납품업체 선정 과정이 제안서 평가와 관련업체 의견수렴, 협상 등을 거치며 늦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편성된 군 기능성 전투화 구매 예산이 올 상반기 모두 집행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10일 협상 대상자가 선정됐고 지난달 7일께 납품 계약이 이뤄져 이달 말께나 기능성 전투화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표 의원은 “민간의 우수한 신발 기술을 전투화에 접목시키는 취지는 좋으나 단년도 계약으로 이뤄지는 협상 방식의 구조적 문제로 납품업체 선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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