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액 15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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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액 155억

2010년 이후 해마다 증가… 올들어만 452건 달해

  • 승인 2012-10-09 18:33
  • 신문게재 2012-10-10 4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9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0년 47억원 정도에서 지난해에는 64억원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이미 8월말 현재 44억원에 달했다.

이중 대전에서는 2010년 모두 147건으로 14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두배 이상 늘어나 모두 283건의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3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는 벌써 228건의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 피해액이 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2010년 300건의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33억원이 피해액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29억원으로 피해액은 줄었지만 전년보다 증가한 303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충남 역시 올 들어 발생한 보이스 피싱 사건만해도 이미 224건으로 피해액이 20억원에 달한다.

전국적인 피해 현황 역시 비슷하다. 2010년 전국적으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은 모두 5455건에 피해액은 553억원이다. 지난해에는 8244건, 피해액 1019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지난 8월말 현재 4405건이 발생, 476억원의 피해를 당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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