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산림포럼(이사장 최현섭)은 1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에서 정부와 대학,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연다.
1998년부터 2500여㏊에 달하는 몽골과 중국 사막화방지 조림사업 성과와 각종 연구 용역사업, 교육 및 연수, 국제기구와 협력사업 등의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날 행사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등에 이어 비전발표로 마무리된다. 핵심 비전은 '숲을 만들어 자연을 건강하게 사람을 행복하게'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동북아시아 국가의 경제성장에 따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빈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지구적 환경문제인 사막화 및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단체 명칭도 더 큰 숲(Forest for Planet)으로 변경을 추진 중이고, 2030년까지 5000ha(2000만그루) 숲 조성과 미래 숲 일꾼 양성, 지역환경운동 전개, 국제기구 등과 연대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최현섭 이사장은 “1998년 창립 이래 동북아시아지역 사막화 방지와 황사 문제해결에 앞장서 왔다”며 “새로운 도전과 질적 발전을 위해 동북아를 넘어 지구촌 어디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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