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타 지역과 달리 세종시의 미래가치와 새로운 도시 형성에 따른 영업환경 등이 탁월하다는 이점 때문이다.
또 은행마다 창구고객 감소로 신규 영업점을 개설하지 않는 상황에서 승진 대상자들이 지점장으로 발령받을 기회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9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세종시 출범에 따라 첫마을 주변에는 시중은행 6곳을 비롯해 신협, 새마을금고, 단위농협 등 15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마다 추가 지점 개설 계획을 세우는 등 신도시 특성상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상황이다.
이와같은 신규 영업점 개설에 따라 지점장이나 부지점장 등 직원들의 인사 또한 내부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향후 영업추진 환경이 확대되고, 신규 고객 창출 및 영업점 확장 등으로 승진 대상자들이 세종시 지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세종시의 기반시설이 완벽하지 않아 인사에 대한 큰 틀을 구상하지 않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내심 기대를 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신도시 형성으로 영업점이 개설되면 지점장 등 승진 대상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는 타 지역과 달리 영업환경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세종시는 타 도시와 다르게 전략적인 영업이 필요한 곳인 만큼 지역에 맞는 적절한 인력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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