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여자기독교청년회 회원들이 9일 대전 동구 한밭여중에서 등굣길 학생들에게 삼각김밥과 우유를 나눠주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아침밥이 건강한 청소년을 만든다'는 취지아래 대전에서 8년째 꾸준히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펴고 있는 단체가 있다. 올해도 9일에 캠페인을 펼친 대전YWCA의 오현숙(48ㆍ사진) 사무총장을 만나봤다.
-'얘들아, 아침밥 먹자'캠페인은 어떻게 이뤄졌나?
▲오전 7시부터 동구 대동 한밭여자중학교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전교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삼각김밥과 우유를 나눠줬는데 삼각김밥은 대전YWCA와 한밭여중 학부모들이 새벽 4시부터 직접 준비했다. 반갑게 받아드는 학생들을 보면서 새벽부터 분주했던 고단함이 한순간에 풀리는 느낌이었다.
-8년씩이나 꾸준히 행사를 벌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쉽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의 후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매년 거르지 않고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아침밥 먹기는 한 때의 유행이 아니다.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일이기에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으로 준비하다보니 2005년부터 어느새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아침밥 먹기를 통한 건강 증진 및 우리 쌀 소비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YWCA는 이밖에도 다양한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오는 19일에는 '후원의 밤' 행사를, 11월에는 북한 어린이에 분유보내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성인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기대해 본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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