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당진2) 충남도의회 의원은 9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축소와 사업자의 자기자본비율 등의 완화, 실시계획 승인 등에 따른 주민의 기대감과 실망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구역 조성사업의 부진에 따른 사회ㆍ경제적 손실을 어떻게 보상해야 하느냐. 자유구역 조성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과 사업자 선정이 무산될 경우 향후 어떻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냐”고 추궁했다.
이 의원은 또 “당진 송악지구에 제2충남대학병원을 건립하려던 계획이 최근 유보되고, 세종시에 추진되는 것으로 발표됐다”며 “이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도지사의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빈번한 복지보건국장의 교체에 따른 의회와의 불통 문제도 질타가 이어졌다.
장기승(아산2) 의원은 “최근 몇 년간 복지보건국장이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번번이 교체됨에 따라 충남 복지 업무가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고 충남 복지를 너무 홀대하지는 않았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복지보건국장도 의회와 불통으로 비협조적인 복지행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200만 충남도민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기후변화에 따른 도내 적응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도 나왔다.
이종화(홍성2)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지역 산업 구조 분석을 통한 충남도 경제 특성별 기후변화에 적합한 적응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느냐”고 추궁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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