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돈 행정자치위원장 정림사지 브리핑. |
유 위원장은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는 71년 불국사가 복원됐고 황룡사, 안압지, 월정교 등의 복원이 가시화되는 등 역사도시로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는데, 상대적으로 부여는 박탈감을 느낀다”며 부여 정림사 복원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여 주민들은 정림사 복원을 위한 추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300여명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부여정림사복원건립추진위원회(이사장 유병돈)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부여정림사 복원건립을 위한 군민 결집에 나섰다.
특히 추진위는 지난해 10월 20일 부여군민 첫 서명운동을 가진 뒤 전 회원들이 6개월 동안 서명운동을 펼쳐 3만5128명의 서명을 받았다. 유 위원장은 이날 부여 군민의 정림사 복원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전달했다.
앞서 8일에는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문화관광부장관, 문화재청장, 국회의장, 국회문화관광위원장, 새누리ㆍ민주ㆍ선진당 당 대표, 대통령 후보, 조계종 총무원장 등에게 서명부를 발송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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