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0년 기준 세종시의 인구·주택·농업 특성을 보면, 세종시는 이 당시 전국 4793만3000명 중 9만2000명으로, 0.2%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주민등록 기준 인구가 10만8027명임을 감안할 때, 1년9개월 새 17.4% 증가한 수치다. 가구수로는 3만4000가구에서 30% 증가한 4만4460가구로 집계됐다.
2010년 기준 연령구조로 보면, 전국이 40~44세가 8.7%로 가장 높은데 반해 세종시는 20~24세가 8.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에서도 17.3%로 전국 평균 11.5%보다 높았다.
가구구성에서는 2세대 가구가 많아 전국 경향과 같았고, 1인가구 및 1세대 가구 비중은 각각 29.4%, 20.5%로 전국보다 높았다. 대학가와 읍면 지역 특색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거주방식에서는 전체의 57.1%가 단독주택에 거주했고, 아파트는 38.6%로 나타났다.
전국의 아파트 비중은 57.7%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주택 건축연도별로 보면, 전국이 연간 1.5~3%씩 건축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세종시는 2008년에 9.3% 주택이 집중 건설됐다.
농가는 7000가구, 농가인구는 1만9000명으로 전국의 0.6%를 점유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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