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대전' 거침없는 금빛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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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대전' 거침없는 금빛행진

장애인체전 둘째날, 역도ㆍ육상ㆍ수영 등서 7개 추가… 충남은 1개 늘려

  • 승인 2012-10-09 18:14
  • 신문게재 2012-10-10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이틀째인 9일에도 대전시와 충남도는 금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사냥에 속도를 냈다.

대전은 이날 역도와 수영, 육상(필드 및 트랙), 유도 등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추가하며 대회 2일차까지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정구영이 남자 -82㎏ 파워리프트 종합 및 데드리프트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고, 김수경도 남자 -86㎏ 스쿼트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수영에선 정양묵이 남자 100m 평영에서, 이권식이 남자 50m 자유형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육상에선 하수학이 남자 창던지기 F44, 김소아가 남자 원반던지기 F34에서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은 사이클 여자 트랙 독주 1㎞ 및 남자 트랙 1㎞ 등 2개, 역도 남자 -78㎏ 스쿼트, -82㎏ 스쿼트, 남자 -86㎏ 파워리프트 종합 등 3개, 육상트랙 남ㆍ여 각 1개, 육상 필드 남자 멀리뛰기 1개, 유도 남자 -60㎏ 및 남자 -73㎏ 등에서 각각 1개 등 총 10개를 추가 획득했다.

이밖에 여자 자유형 200m, 역도 남자 -78㎏ 데드리프트 및 남자 -86㎏ 파워리프트 종합, 육상 남자 트랙 100m, 여자 100m, 유도 남자 -66㎏ 등 6개를 따냈다.

대전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선전을 하고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 약간 성적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수영과 양궁, 론볼, 볼링 등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은 대전에 비해 초반 성적이 부진하지만 중반 및 후반에 만회하겠다는 의지다.

충남은 이날 육상과 역도, 댄스스포츠 등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 등 11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필드 남자 포환던지기 F20에서 강태윤이 금메달을 따냈으며, 은메달은 육상트랙에서 2개, 육상필드에서 4개, 역도에서 1개 등 7개를 추가했다.

역도 남자 -54㎏ 스쿼트 지적장애 및 남자 -86㎏ 파워리프트종합 청각장애, 댄스스포츠 혼성 라틴 삼바 Class B(시각) 등에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이에 따라 충남은 사전경기부터 대회 둘째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0개 등 총 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충남 좌식배구팀은 전남을 상대로 한 16강전에서 완승해 8강에 진출했다.

충남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첫째날 점수 비중이 높은 휠체어농구, 지적농구, 남자골볼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했지만 역도와 수영, 육상 등 개인종목이 선전했고, 대진 종목인 탁구와 배드민턴, 좌식배구, 여자골볼 등은 16강~8강에 진출했고, 첫 출전종목인 태권도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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