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양묵 |
대전 장애인 수영의 간판 정양묵(24ㆍ지적장애)이 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전국체전에서 풀었다.
정양묵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남자 평영 100m(S14)에서 1분 10초 6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양묵은 올해 런던패럴림픽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 9초 74의 기록으로 4위, 자유형 200m에서는 예선탈락 했다.
정양묵의 어머니 신기순(52)씨는 “새로운 영법에 적응이 안 돼 금메달을 땄지만 1분 9초대인 최고기록에 못 미친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 남은 개인 혼영 200m에서도 금메달이 목표고 나머지 3개 종목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대신 밝혔다.
정양묵과 신씨의 목표는 단 하나, 올림픽 메달이다. 신씨는 “아들이나 나나 열심히 하는 만큼 4년 뒤 기회가 있다면 올림픽에서 아들이 시상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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