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관광명소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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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관광명소 '자리매김'

개장이후 올 첫 20만명 돌파… 60여개국 다양한 식물 볼거리

  • 승인 2012-10-09 15:08
  • 신문게재 2012-10-10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천리포 수목원이 올들어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20만번째 입장객인 이안순씨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 천리포 수목원이 올들어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20만번째 입장객인 이안순씨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천리포 수목원(원장 이은복)이 2009년 일반인에게 개장한 이래 처음으로 한해 20만명의 관람객을 돌파했다.

천리포 수목원과 태안군에 따르면 해마다 입장객이 증가해 올해에는 1주일에 3000명에서 많게는 7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천리포 수목원은 회원제로 운영되던 2008년에 1만 3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과 비교하면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9년 3월 일반인 개방이후 4년 연속 입장객 15만명을 달성하고 2009년 15만 7000명, 2010년 16만 4000명, 2011년 19만 5000명 등 입장객 증가세가 뚜렷해 올 12월말까지 23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광객들 가운데 30~40% 가량은 학생들을 비롯한 단체관광객들이 차지하고 있어 오는 11월까지의 소풍, 가을여행 등 여행 성수기에는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수목원을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포 수목원은 전세계 60여개국서 들여온 식물이 자라고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인 450여종의 목련과 400여종의 호랑가시나무가 보전돼 있는 등 구경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관광객 가운데 상당수가 안면도 백사장대하축제와 다알리아꽃축제, 솔향기길 및 해변길 탐방에 다녀온 사람들로 각종 축제와 함께 가을 트레킹이 천리포 수목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천리포 수목원 관계자는 “수목원이 일반인 개장 이후 태안반도의 주요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추진해 태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6일 오전 10시께 수목원 개장이래 첫 20만명 돌파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이안순(61·안양시)씨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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