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의 식재료 납품기피 현상 해소와 지역 농산물 공동구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의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구매를 지역 유초중 전체 학교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전체 유초중 조리학교를 읍지역과 소규모 학교를 묶어 4~5개 학교씩 4개 군으로 확대 편성했다. 공동구매는 11월 구매계약분부터 실시한다. 이에 앞서 교육지원청은 11일 지역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유초중 행정실장 및 영양교사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구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협의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식재료 공동구매 추진은 소규모 학교인 부리, 남일, 남이초 3개 학교에서 시행해 왔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식자재 납품업체들이 소량납품으로 인한 단가상승을 이유로 납품을 기피해 왔다. 이번 공동구매 확대 추진은 소규모 학교의 식자재 납품기피 문제점 해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 구매를 우선 추진할 계획 때문이다.
교육지원청 송영섭 지원과장은 “공동구매를 전체 학교로 확대함으로써 소규모 학교의 식자재 납품기피 현상과 단가상승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별로 이뤄졌던 개별적인 계약업무를 주관 학교에서 종합계약으로 추진해 행정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