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운영 '합격점'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운영 '합격점'

피서객 14% 감소 불구 2년연속 인명사고 '제로'

  • 승인 2012-10-09 15:04
  • 신문게재 2012-10-10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올 여름 유래 없는 폭염과 경기침체 등으로 대천해수욕장의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해수욕장 운영에서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9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 단체장 등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대천해수욕장 운영 결산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대천해수욕장 운영기간 관광객은 646만명으로 지난해 746만명에 비해 14%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피서지로 만들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감시탑 운영하는 등 14개 기관, 단체의 유기적인 협조로 지난해에 이어 물놀이 인명사고 제로(Zero)를 달성하는 등 큰 성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매년 제기됐던 폭죽과 청ㆍ호객 행위 등 불편사항에 대해 올해 초부터 전문 단속반을 배치해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으며, 세족실, 간이 샤워실, 바닥분수 등 각종 편의제공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매년 문제시 되고 있는 여름철 해수욕장 범죄발생 건수도 대폭 감소했다.

보령경찰서는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대천해수욕장은 물론 무창포해수욕장 등에 119명의 인력을 지원해 피서지 치안 질서 확립에 나서 범죄발생 건수가 지난해 163건에서 올해 82건으로 51% 감소시켰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태안해양경찰서를 비롯해 보령여름소방서, 적십자 인명구조대, 한국해양구조대 등 관련 기관ㆍ단체에서 하루 119명을 배치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인명구조와 물놀이 안전캠페인을 전개해 2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시에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숙박요금 사전 신고제'를 추진했으나 일부 업소의 음성적 상행위로 이미지를 훼손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시우 시장은 “유관 기관, 단체가 긴밀히 협조해 인명사고 2년 연속 제로화 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운영결산 보고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아쉬운 점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