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불산 가스 피해현장을 방문, 바짝 말라버린 멜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후보는 8일 경북 구미시 불산가스 피해 현장을 방문해 “사고 예방이나 초기 대응, 사후 대책 등이 미흡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모든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과 토양에 대한 정밀 측정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 사고 관련 내용을 국가보고서 형태로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 및 노동자들과 피해지역 부근 주민까지 포함해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건강검진과 후속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토양수질대기 오염을 정밀하게 측정해 주민불신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고를 통해 예방, 초기 대응, 사후 대책 등 모든 면에서 정부의 대응이 상당히 미흡하다는 점에 대해 국민은 불안감을 느낀다”며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위기관리대응 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구미시 불산 누출 사고 관련 2차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사고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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