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 일본 등은 위기대응에 강했고, 미국도 최근 제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도 한 몫하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제조업 육성을 위한 4대 전략과 16개 과제를 선정, 추진한다. 우선 제조업의 근간인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전통뿌리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치해 관련산업을 전담ㆍ육성하도록 하는 한편 뿌리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이동민원실, 입주제한 완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대전지역은 도장과 도금 등 일부 제조업에 대해 1,2 산업단지에 입주 자체를 막아왔다. 시는 제조업 창업을 우대하고 정책자금 지원, 인력지원, 전략적 신시장 개척 등 추진과제를 통해 기존추진 사업의 보완과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스타기업육성과 융합기술투자조합 출자, 전략사업 지속지원을 위한 과제도 추진한다.
이밖에 타지역의 제조업 유치와 공장확장 등에 필요한 산업용지 적기공급 대책을 세우고 매년 연차별로 산업용지 수요에 대비한 공급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2010년 10인 이상 제조업체수 796개, 제조업 비중 17.3%에서 2014년에는 850개 업체(18%), 2020년에는 1000개 업체(2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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