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으능정이 멀티미디어 LED 영상거리 관리방안'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수행한 대전발전연구원(이하 대발연)은 이날 보고회에서 LED 영상거리의 운영주체로 대전마케팅공사가 적합하고 월 5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으능정이 LED 영상거리는 건물 옥상 높이에 LED 영상스크린(해상도 5952ⅹ448) 215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발연은 LED 영상거리를 운영할 때 분기마다 4개의 영상을 순회 상영하되 4개월에 한번씩 영상을 교체해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상 1편 개발에는 2억~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LED 영상거리 외에 으능정이 일대에서 디지털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야 관광객 유치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내년 5월까지는 시설 임시운영과 축제기획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설의 운영관리 주체로 대전마케팅공사와 시설관리공단, 민간위탁 모두 가능하지만, 대발연은 영상과 축제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공익에 기반한 수익사업을 벌일 수 있는 대전마케팅공사가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내년 8월 이후 LED영상거리의 운영할 때 월 전기료는 1200만원이 소요되고 광고수익과 시설운영비를 감안했을 때 시설을 운영하며 월 5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도 2층 버스를 도입해 교통수요에 LED영상거리를 찾는 수요에 대처하고 인근 상점가와의 협조해 옥외광고물 관리 등 협약을 맺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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