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12년도 나이스 학부모서비스 우수학교에 교육감 상장을 주고 40만~8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교육청 선진화담당관실의 공문 한 장이 지역교육계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전지부는 “성적표를 아이들을 통해 나눠 주지 말고 인터넷에 탑재하면 학부모들이 성적표를 보기 위해 학부모서비스에 가입한다. 이것이 우수사례로 꼽힌 교장이 알려준 비법”이라고 말했다. 또 “교원학생지원과는 교원능력개발평가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학생생활안전과는 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이라는 급조 공문을 보내 학교 현장의 반발을 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분명히 경쟁도 순기능이 있다. 하지만, 대전교육청의 한 줄 세우기 행정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학교 교육력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