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4시께 사마라싱헤(여·24)씨 등 여성 2명과 수란가(26)씨 등 남성 4명 등 예술단원 10명 중 6명이 숙소를 빠져나가 잠적했다.
이들은 3개월 초청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 입국했으며 춤축제가 끝난 뒤 남은 비자기간에 한국에 남아있을 것을 스리랑카대표단에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예술단은 8일 오후 8시10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이들을 찾지 못해 출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들은 스리랑카의 대사관에서 추천된 무용수들이지만 일부가 한국체류를 원하며 숙소를 빠져나간 것 같다”며 “일단 대사관 측에 통보하고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열린 천안 흥타령축제에는 23국 24개팀 670명의 외국인 민속무용단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초청외국인은 중국 문등시(24명), 짐바브웨 하라레시(5명), 스리랑카(14명) 등 모두 43명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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