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복지 분야를 가장 우선투자 순위로 꼽았으나, 경제분야 투자로 변경된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염원이 크다는 분석이다.
8일 시가 발표한 주민참여예산제와 우선투자분야 설문조사 결과 전체 2003명의 응답자 가운데 21%인 703명이 경제산업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보건복지여성분야 18%(609명), 문화체육관광분야 15%(504명) 등이었다.
분야별 우선 투자 사업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다.
경제산업 분야중 시민들은 '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37%)'와 '일자리창출 및 노사관계 개선(33%)'을 우선 순위로 답했다.
보건복지여성분야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투자(33%)가 가장 높았으며, 영유아 및 아동 보육시설 확충분야도 19%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분야는 문화기반시설(도서관, 문예회관 등)확충(24%), 생활체육시설 확충(22%)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이밖에 대전특화산업 육성지원(38%), 숲의도시 푸른 대전조성(30%), 도시철도 2호선 건설(35%),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간 균형개발(38%), 자치구 재정지원 확대(31%) 등이 우선 투자 분야로 나타났다.
주민참여 예산제가 2006년부터 시행됐지만 아직까지 홍보가 미흡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에 대해 알고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1107명)는 '모르고 있었다'라고 답변했다. 시행 7년이 지났지만 시민의 상당수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참여예산제의 운영을 알게된 경로는 신문, 방송 등이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으며, 시정소식지 27%, 시홈페이지 25% , 주변동료와의 대화 11% 순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2013년도 대전시 예산편성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열고 각 분야별로 주요 예산 투입처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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