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혁 |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날인 8일 대전 선수단에 금메달 3개를 안긴 박주혁(27ㆍ시각장애ㆍ대전장애인역도연맹)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박주혁은 이날 평택 이충문화센터에서 열린 남자 역도 -62㎏급 결승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스쿼트 135㎏, 데드리프트 163㎏, 파워리프트종합 298㎏을 각각 들어 올려 경쟁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데드리프트와 파워리프트종합에서는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대구가 고향인 박주혁은 4년 전인 2008년 대전맹학교에 입교하면서 바벨을 잡았다. 이후 전국장애인체전에 줄곧 참가하면서 역도선수로서의 발군의 기량을 뽐내왔다.
그는 “시각장애인이 돼서 부모님은 내가 힘들어할까 봐 항상 밝은 표정으로 묵묵히 바라봐 주셨다”며 “부모님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