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 경기장에서 8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2012~2013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리오넬 메시<사진 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의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각각 2골을 넣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제공] |
세계 최고의 골잡이 대결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페인 프로축구의 양대산맥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개막 후 전승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6승1무(승점19)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반면 초반 부침을 겪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3승2무2패(승점11)로 5위가 됐다.
메시와 호날두는 올 시즌 7경기에서 나란히 8골을 터뜨리며 6경기에서 8골을 넣은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전반 23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메시도 곧바로 동점골을 뽑으며 득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전반 31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 페페가 어설프게 걷어낸 공이 메시에게 연결됐고, 골키퍼와 마주하게 된 메시는 침착하게 동점골을 넣었다.
양 팀의 간판 공격수들이 전반에 1골씩 주고 받은 가운데 다시 앞서나간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16분 메시가 프리킥 상황에서 그대로 역전골을 넣은 것.
이내 호날두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잡았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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