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에서 열리는 대하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대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삼용)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 이후 7일까지 축제장을 다녀간 관광객은 17만명으로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은 지난 주말에만 8만 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상시 주말 관광객보다 크게 늘어나 안면도수협 백사장위판장과 축제장가 인근 식당 및 좌판에서도 근래 보기 드문 특수를 누려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대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이처럼 대거 몰린 것은 축제가 열린 안면도 백사장항에서는 가을철을 맞아 제철 꽃게, 대하, 우럭 등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과 인근의 꽃지, 삼봉해수욕장 등 풍부한 볼거리도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축제 기간 대하 시식회, 먹을거리 즐기기, 맨손 대하잡기 등 체험행사와, 불꽃놀이, 노래열전, 통기타 공연 등 풍성한 즐길거리 등이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한 것도 축제의 인기 비결이다.
이밖에 이번축제는 지난해보다 대하 생산량이 많아 더욱 풍성한 축제로 이어진 점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말까지 남면 신온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다알리아 꽃축제가 동시에 열리고 있는 점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삼용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대하축제가 시작한 지 이제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제가 2주정도가 남은 만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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