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에서는 학생과 아버지가 함께 참여해 서로의 이해를 돕고 특히 각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량을 증대시켜 올바른 가족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것.
도내 각 지역에서 참가한 학생과 아버지들은 입교식을 마친 뒤 자녀와 함께 '내가 꿈꾸는 우리 가족'이라는 주제로 포스터를 그리고 발표하면서 여러 가정의 문화를 서로 알아가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학생과 아버지는 두 공간으로 나뉘어 학생들은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고, 아버지들은 '아들이 사랑스런 이유 10가지'를 글로 쓰는 시간이 마련돼 의미가 컸다는 것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모 학생의 아버지는 “딸이 읽어준 편지글 중에서 초등학교 때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아직도 딸의 가슴에 맺혀 있다는 것이 너무 미안하고 할 수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말해 다른 아버지들에게도 반성의 시간을 갖게 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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