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우와 베드신, 해보니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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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우와 베드신, 해보니 재밌더라”

'닥터' 배소은, 같은학교 친구라 놀림받을까 걱정

  • 승인 2012-10-08 14:36
  • 신문게재 2012-10-09 10면
▲ 8일 오후 부산시 우동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닥터'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배우 배소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br />  연합뉴스
▲ 8일 오후 부산시 우동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닥터'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배우 배소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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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파격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신예 배소은. 그녀는 영화제 갈라 세션에 공식 초청된 영화 '닥터'에서도 노출은 물론 파격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더욱이 그녀의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소은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닥터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역할이 맘에 들었다”며 “다각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정답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그리곤 이내 “사실 그냥 시켜주니까”라며 웃으면서도 “일단 시작해야 다른 모습들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배소은은 극 중 인범의 아내 순정 역을 맡았다. 순정은 결혼 전부터 만나 온 영관(서건우)과 계속해서 밀월 관계를 유지하는 인물로 첫 만남부터 격렬한 베드신을 나눈다. 순정과 영관을 연기한 두 사람은 같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이다.

서건우는 “공교롭게도 첫 대면이 베드신이었다”며 “하나의 부분이라 생각하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임했다”고 설명했다.

배소은은 “학교를 한 학기 더 다녀야 하는데 개봉하면 친구들이나 동기들이 많이 놀리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재밌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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