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6일 “현지 시각으로 5일 FIFA가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개최된 상벌위원회에서 박종우와 관련된 안건을 다음 주 재논의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등 최근 영토에 대한 국제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신중하게 사태에 접근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종우는 일단 동메달 수여 여부와 관계 없이 병역 혜택과 연금 수혜를 받게 됐다. FIFA와 IOC의 징계는 사실상 박종우 본인에게는 큰 타격이 없게 된 셈이다. 그러나 FIFA와 IOC의 결정은 정치적으로 상당한 의미를 담고 있어 박종우에 대해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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