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퓌르트의 트롤리 아레나에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7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자축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골로 이날 경기를 1-0으로 이겼다. [AP/연합뉴스 제공] |
'슈퍼 탤런트' 손흥민이 함부르크의 주역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밤(한국시간) 독일 퓌르트의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7분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함부르크는 1-0으로 승리했다.
함부르크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중앙선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페널티 박스까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뽑았다.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도르트문트와의 4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친 데 이어 이 경기서 시즌 4호 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오르는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힌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승리로 최근 리그 2연승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이어간 함부르크는 3승1무3패(승점10)로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라운드에서도 '캡틴 박'의 미소는 없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장 박지성은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에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골을 이끌어 내며 자신의 올 시즌 2호 도움이자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QPR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경기장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수에 모두 가담하는 특유의 활동력을 자랑했지만 소속팀은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이 패배로 2무5패(승점2)가 된 QPR은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같은 시각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도 레딩과의 홈 경기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극적인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0-2로 끌려갔던 스완지는 후반 26분과 33분에 연속 골을 넣고 안방에서 3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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