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대상전은 대전시가 옥외광고물의 수준향상과 우수한 간판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창작모형 및 창작디자인ㆍ기설치 등 2개 분야에서 작품을 접수한 결과 총 56점(창작모형 28점, 창작디자인ㆍ기설치 28점)이 출품됐다.
창작모형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와이제이광고기획대표 윤용준(남ㆍ43)의 '솟대마을이야기'는 신앙적 염원을 갖고 있는 솟대를 축소해 민속적인 염원을 토속적인 형태로 담았으며, 솟대마을 이야기를 새긴 간판은 현대적인 재료를 통해 과거와 현존의 가시성을 결합해 나타낸 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창작디자인ㆍ기설치분야에서 금상을 차지한 대전203디자인스튜디오대표 이예중(여ㆍ41)의 '양씨족보'는 족발 집에 대한 고정관념 깨트린 것이 양씨족보의 디자인 컨셉트이며, 우리음식이지만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벽의 재질감을 그대로 남겨 모던함과 대비를 이룬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9일 오후 3시 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입상작에는 상장과 함께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 원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품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시는 각 구청에서 주변 건물과의 조화성 및 예술성을 가진 아름다운 간판을 추천받아 30개를 선정해 간판 사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염홍철 대전시장은 9일 한국옥외광고협회(회장 김종필)와 중국ㆍ일본 옥외광고협회로부터 대전의 깨끗한 도시환경과 옥외광고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