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가 주최한 제1회 프리페스티벌은 어린 아이에서부터 젊은 연인과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찾아 도심 속 공원에서 축제를 즐겼다. 5일 개막식 식전행사는 개그맨 이용식의 사회로 유명 가수의 공연이 흥을 돋웠고, 오후 8시께 5000발의 불꽃놀이가 갑천변을 비추며 가을밤을 낭만으로 적셨다.
둘째 날에는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출발해 갑천변을 따라 가족과 걷는 '10리길 걷기대회'가 펼쳐져 건강을 확인하고 일상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했다.
행사 3일째인 7일에는 동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동 대항 화합경기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열려 이웃주민간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며, 코리아 필하모니 팝스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축제의 마지막 장을 장식했다.
더욱이 이번 프리페스티벌에 미용과 커피, 식품 등 위생분야의 장인들이 기술과 노하우를 발표하는 '참생활박람회'가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하는 프리페스티벌이 이제 첫발을 내디뎠지만 앞으로 예산은 절약하고 보고 즐길 거리는 풍성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의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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