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의원 |
최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를 가장 가까이 모셔온 참모이자 비서실장으로서 무엇이 당과 후보를 위한 길인 지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며 “당의 화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제가 그 책임을 안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간 '친박 2선 후퇴론'의 대상자로 거론돼 왔던 최 의원은 “대선이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 이상 우리끼리 네 탓, 내 탓 할 시간이 없다”며 “저 최경환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불화와 갈등을 끝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내 화합을 강력히 주문했다.
그러면서 “서운했던 감정이 있었다면 저한테 침을 뱉어달라”며 “친박이니, 핵심측근이니 하는 분열적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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