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바뀐 청원생명축제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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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바뀐 청원생명축제 “함께 즐겨요”

형식적 의식행사 과감히 생략… 관광객 중심 체험행사 호응

  • 승인 2012-10-07 14:10
  • 신문게재 2012-10-08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 청원생명축제가 '생명이 약동하는 풍요의 고장 아람마루 청원'을 주제로 14일까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송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축제장 전경.
▲ 청원생명축제가 '생명이 약동하는 풍요의 고장 아람마루 청원'을 주제로 14일까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송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축제장 전경.
'2012 청원생명축제'가 5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장식 행사로 그동안 참석자들을 지루하게 만들어 왔던 내빈소개 및 축사 등의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의식 행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손님맞이로 이어지는 등 기존 행사 진행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손님맞이를 시작한 행사는 풍물패 길놀이 공연, 개장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ㆍ즐길 거리ㆍ체험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후 7시에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인 틴탑, 울랄라세션, 써니힐과 인기가수 박상철, 자전거탄풍경, 우연이, 이정옥 등이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공연 후에는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 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청원의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았다.

축제 둘째 날인 6일부터는 KBS전국노래자랑,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축제 홍보대사 태진아ㆍ견미리와 사진 촬영, 청원어르신문화예술제, 세계민속공연, 향토음식경연대회, 기업가족노래자랑,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생활체조경연대회, 청원생명학생예술경연대회 등이 축제기간 동안 다양하게 펼쳐져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관람객들은 입장권으로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잡곡, 찹쌀, 복분자, 둥근마, 배, 고구마, 산양산삼, 옥수수, 사과, 인삼, 고추, 한과, 토종꿀, 자두, 민들레, 더덕, 표고, 느타리, 도라지, 오미자, 계란, 한우, 육우, 돼지고기 등의 친환경 농ㆍ축산물과 야생화, 식충식물, 다육식물 등을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전국적인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청원생명쌀과 고구마ㆍ옥수수 등 청원생명 브랜드 농산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한우ㆍ육우 등과 같은 다채로운 먹을거리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쉼터, 첨단과학 도시 청원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청원기업관, 건강 증진과 현명한 웰빙 라이프를 위한 건강정보관 등 다양한 정보전달 프로그램관에서 색다른 볼거리에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친환경 농ㆍ축산물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장에 오셔서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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